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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알파고는 '바둑의 신'에 가까워…약점 안 보여"

2017-05-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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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파고에 첫 승리를 내준 커제 9단은 알파고의 바둑에 대한 판단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알파고는 바둑의 신에 가깝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중국 저장성에서 정주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바둑 랭킹 1위에게도 알파고의 벽은 높았습니다.

커제 9단은 알파고의 바둑에 대한 이해나 판단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현재까지는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둑의 신 경지에 올라 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커제 9단 / 세계 바둑 랭킹 1위> "아마 좀 더 잘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알파고는 정말 너무 강합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든 이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 내 바둑팬들은 커제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대국이 실시간으로 중계된 유튜브에 접속할 수 없는데다, 중국 당국의 불허로 중국 내 TV와 동영상 사이트에서 대결을 생중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대국 생중계 관련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민감한 정치 키워드 검색에 대한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충돌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습니다.

바둑과 인공지능 대결에 대한 중국인의 높아진 관심을 매개로 중국 재진출을 모색하려 한 구글.

중국 당국의 견제로 중국 재진출의 의도가 먹히지 않으면서 구글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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