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신체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무용 공연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고전 발레부터 현대 무용까지, 다양한 몸짓 언어의 향연 속으로 임은진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무대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움직임, 모두 첨단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은 결과물입니다.
인공지능을 갖춘 '가상의 몸'이 분석해낸 무용수 개개인의 몸짓은 안무로, 그 과정서 변하는 체온과 맥박은 3D 프린팅으로 형상화돼 무대 의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관객 역시 3D 안경을 쓰고 관람하며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체험합니다.
<웨인 맥그리거 / '아토모스' 안무가> "저는 과학기술에 관심 많습니다.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안무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이 어떤 영감을 주는지 말이죠."
국내 대표적인 발레단의 인기 레퍼토리를 한자리서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현대 발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디스 이즈 모던'과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김용걸댄스시어터의 '스텝 바이 스텝' 등 12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춤이 주인공인 뮤지컬도 관객을 찾습니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수준급 실력을 선보인 배우 김규리가 무대에 올라 사랑의 순간과 실연의 아픔을 발레와 자이브,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표현합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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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5/27 16: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