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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써달라"…'나눔 경매' 나온 문 대통령 물건들

2017-05-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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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던 옷가지와 물건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물건들은 김정숙 여사가 광주의 한 공유센터에 기부한 것들인데요.

시민들은 문 대통령 내외의 검소한 모습을 알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8천원" "2만원"

경매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물건들.

셔츠부터 정장, 원피스와 머플러 등 모두 50점이 넘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최근까지 사용했던 것들로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물건들은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류미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영부인이 입으셨다고 해서 갖고도 싶고 입어보고 싶고. 제가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습니까. 소박하시고 그러니깐…"

최근 '문재인 굿즈', '문재인 아이템'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멀리 타지역에서도 경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물건들은 지난 1월 김정숙 여사가 광주의 한 공유센터에 기부한 것들입니다.

<하상용 /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물품들을 기부를 받아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일들을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었고, 그리고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저 다시 올게요'하고 가셨거든요. (이후에) '광주를 오시는 김에 물건을 싸서 오셨다'고 다시 방문해 주신 거예요."

대통령 내외가 기부한 물품 경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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