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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취임 첫 기자회견…"각본없이 진행"

2017-08-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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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합니다.

정해진 대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데요.

보다 구체화된 안보 구상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됩니다.

국내외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 300여명이 참석해 문 대통령을 향해 송곳 질문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특히 사전에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문답을 주고 받는 '각본없는' 기자회견으로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일방적인 발표 형식이 아닌 기자단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자유롭게 진행되는 만큼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돌발상황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법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여기에 한반도 안보위기와 부동산·탈원전 정책, 인사 논란, 부자 증세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과의 과거사 해결 방안이나 사드 배치를 둘러싼 우리와 중국, 미국간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에 대한 자화자찬식 대응보다 앞으로의 지향점을 설명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 취임 100일 전후로 회견장에 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속에 취임 116일만에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회견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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