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릉시 동부지구대에 한 남성이 방문해 "손님이 택시에 지갑을 놓고 내렸다"며 주인을 꼭 찾아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현금과 카드가 가득 든 지갑에는 다행히 신분증도 함께 들어 있어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해당 주소를 찾아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아파트 입구에서 한 할머니가 달려오더니 다짜고짜 경찰관을 포옹했는데요.
알고 보니 지갑을 잃어버리고 낙심하던 할머니는 경찰을 보자마자 '지갑을 찾았구나' 직감하고 기쁜 나머지 경찰관을 '와락' 껴안게 됐다고 하는데요.
택시기사의 작은 선행으로 모두가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입니다.
[현장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제공 : 강원지방경찰청>
<구성 : 김해연, 편집 : 김혜원>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10/17 17: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