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길 잃고 도로 헤매던 반려견, 5시간만에 주인 품으로

김해연 기자 기자 페이지

늦은 밤 길을 잃고 헤매던 반려견이 5시간 만에 주인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정을 몇 분 앞둔 어느 늦은 밤에 한 여성이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헐레벌떡 경찰서로 뛰어들어왔는데요.

여성은 "길을 잃은 강아지가 도로를 마구 헤매고 있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두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걱정됐다"며 주인을 꼭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강아지를 맡겼습니다.

이미 유기견센터는 문을 닫은 시간이었는데, 당직 경찰관은 반려견을 잃고 애태우고 있을 주인을 생각해 곧바로 지역 맘 인터넷 카페에 글과 사진을 남겼는데요.

다행히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을 알아본 강아지 주인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결국 자신의 반려견을 찾아 새벽까지 거리를 헤매던 주인도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현장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편집 : 김혜원>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10/19 10: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