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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운명의 일주일…'통합열차' 어디로?

2017-12-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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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중립파 의원들 설득에 나서는 등 통합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반발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는 최근 중립지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통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통합 후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내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중립세력 포섭에 나선 겁니다.

통합을 통한 외연확대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제3당이 워낙에 살아남기 힘든 이런 척박한 환경하에서는 매 선거 때마다 열심히 우리 중심을 세우면서 외연 확대하는 노력을 해야만이 우리 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 대표의 전국 당원간담회는 화요일 대전, 충청지역 방문을 끝으로 완료됩니다.

통합 관련 의견 청취가 마무리되는 만큼, 안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중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회동하고 공식 통합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합 반대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중진 의원들은 합당을 위해선 의총결의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전제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당 의원> "합당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는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불문 헌법입니다…의총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반대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조만간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통합반대 여론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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