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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돌덩이가 '쾅'…일본 군마서 화산 분화

2018-01-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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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서 150km 떨어진 군마현 화산이 분화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스키장에 주먹크기의 돌덩이가 지붕을 뚫고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추가 분화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습니다.

분화로 화구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주변 1km 지점까지 용암조각과 암석파편이 튀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분화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근에서 스키훈련을 받던 자위대원 1명이 화산 분화로 인한 산사태로 숨졌고 다른 자위대원 3명도 다쳤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 일본 방위상> "(자위대원을 포함해) 7명을 산사태 속에서 구조했습니다. 자위대원 중 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분화로 뿜어져 나온 분석이 근처 스키장으로 날아들며 스키객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분석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기도 하고 주먹 크기의 돌덩이가 스키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건물의 지붕을 뚫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화산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하고 입산을 금지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석이 날라온 것을 보니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한 것이 틀림 없다"며 추가 분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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