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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이 어떠십니까' 한국 취재 열 올린 북한기자들

2018-0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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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북한 응원단과 함께 북한 기자단도 방남했습니다.

북한 기자단이 우리 시민들을 인터뷰하는 현장이 최초로 포착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익숙한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북한 응원단의 야외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200여 명의 응원단과 함께 방남한 북한 기자단의 취재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기자단의 인터뷰도 이어집니다.

<공연장의 시민> "눈물 나서 말을 못할 것 같아요. 이게 지금 현실인데 참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북한 기자> "그 심정을 북측에도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7일 응원단과 함께 방남한 21명의 북한 기자단은 그동안 북한 선수단 경기와 응원단의 공연 현장을 주로 취재해왔는데 우리 시민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공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리랑' 등 민요와 북한 가요 메들리를 펼친 북한 응원단의 이번 공연은 벌써 여섯번째 야외공연입니다.

이번 공연도 예고 없는 '깜짝 공연'이었지만 공연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몰려 응원단을 관람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는 시민들 속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북한 응원단과 기자단 버스는 쇼트트랙 경기장을 향해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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