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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교사 11명이 성폭력"…경찰, 피해 학생 규모 확인 나서

2018-03-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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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여자 중고등학교 교사 11명이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이 SNS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은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사립 여자 중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교사 11명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과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미투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고발하는 글을 SNS에 잇따라 올리자 학교장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학생들은 일부 교사들이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학생> "악수하자고 그러면서 막 더듬어요. 허리에 막 이렇게 하려고 하고…"

<피해학생> "어깨동무도 맨날 하시고…수업시간에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셨었어요."

경찰은 본격 수사에 앞서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를 당했다고 의사 표현을 하는 학생들이 특정돼야만 조사를 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현재 내사단계에…"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는 중학교 6명, 고등학교 5명 등 11명이며 이들은 현재 수업에서 모두 배제된 상태입니다.

신고된 교사 가운데 학교 목사도 포함돼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처음부터 완전히 개방하고 그래서 그 다음 날 직위해제를 한 다음에 전수조사를 경찰, 교육청 합동으로 해서 나온 분 모든 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를…"

경찰은 피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 교사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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