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0대 용의자가 검거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탄 수십 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희생됐는데요.
현지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19살 멕시코 출신 청년이 총으로 시민을 위협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지인의 차 뒤 트렁크에 몸을 숨긴 용의자는 경찰의 계속된 요구에도 꿈쩍하지를 않는데요.
경찰과 20여 분 동안 대치상황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트렁크 쪽에서 먼저 총이 발사됐고, 급기야 주변 경찰관들이 일제히 대응사격을 가했습니다.
수 초 동안의 경찰 사격 끝에 용의자는 무려 99발의 총탄 중 25발을 몸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는데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출처 : San Francisco Police>
<편집 : 송태훈>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3/22 17: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