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센마을서 매월 최신 영화 상영된다

<경기도 한센마을서 매월 최신 영화 상영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경기도내 5개 한센마을 주민들이 앞으로 매월 각 마을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9일 "이달부터 5개 한센마을에서 최신 개봉영화를 정기 상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14일 오전 한센마을 중 한 곳인 포천 장자마을의 행복학습관에서 '한센마을 개봉영화 상영식'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설공주가 상영될 이날 상영식에는 김문수 지사,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 서장원 포천시장, 조재현 경기영상위원장과 함께 포천 장자마을 및 연천 다온마을, 남양주 성생마을, 양주 천성마을, 양평 상록마을 등 5개 한센마을 대표 및 주민 6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당일 롯데시네마와 '문화콘텐츠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한 뒤 매월 1차례씩 5개 한센마을을 돌며 이 업체가 무료 제공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5개 한센마을에는 포천 장자마을 105명 등 모두 32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DMZ 내 대성동마을에 개봉영화관을 개관한 바 있다.

도는 문화복지 증진 사업의 하나로 앞으로 문화 소외지역에 개봉영화관을 확대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kw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2/05/09 14: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