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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安양보론ㆍ신당설' 민주 언론플레이 유감"(종합)

송고시간2012-1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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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신당창당' 확대재생산 안했다..오해 없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캠프 캠프 선거총괄역을 맡은 유민영 대변인(오른쪽).(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캠프 캠프 선거총괄역을 맡은 유민영 대변인(오른쪽).(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류지복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단독 회동 이후 `안철수 양보론', `신당 창당설'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두 분 회동 당시 상황이나 합의에 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 발(發)로 보도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조광희 비서실장도 이날까지 사흘 연속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통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변인은 "왜곡된 정보가 언론에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합의 정신이 아니다"며 "시작도 하기 전에 합의정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이 `언론플레이'로 얻어질지 의문"이라며 "진정성과 신뢰, 상호존중이 모든 협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의 이런 비판은 "안 후보가 양보하고 차기를 노릴 것", "단독 회동에서 안 후보가 신당 창당을 거론했다"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 관계자를 출처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독 회동에서 신당 창당 발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안 했는데 누가 하죠"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안 후보의 조 비서실장은 지난 6일 단독 회동 직후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 실무팀에서 앞으로 단일화 방식 협상도 하게 될 것이라고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이 발표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이에 진 대변인은 기존 발표 내용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박광온 캠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 대변인에 대한 직접 반응을 보이는 대신 문 후보의 입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서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는 안 후보가 경쟁상대지만 연대해야 할 파트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문 후보는 우리 쪽이 정당이라는 거대한 조직과 국회라는 큰 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더 포용하고 어른스러운 자세로 앞으로 함께 할 상대로 대해달라고 특별한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또 언론을 향해서는 "서로 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저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안 후보에 대한 문 후보의 기본자세를 굳이 설명 드린 것을 언론인도 잘 새겨주고 특별히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저희 캠프에서 신당창당론을 확대 재생산한다는 주장은 오해한 것같다"며 "저희 캠프는 어제 하루 종일 `신당창당에 대한 기사가 사실이 아니다', `그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 안 후보 캠프가 왜 이런 오해를 한지 모르겠지만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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