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LG전자, 뉴욕서 야심작 LTE-A 스마트폰 'LG G2' 공개(종합)

송고시간2013-08-08 05:3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5.2인치 화면·2㎜대 베젤…전원·볼륨 버튼 후면 배치 130개 이통사로 세계시장 집중 공략

LG G2 Phone
LG G2 Phone

James Fishler, Senior Vice President of LG Electronics Mobile Communications, presents the LG G2 smart phone during a news conference, Wednesday, Aug. 7, 2013 in New York. (AP Photo/Mary Altaffer)

(뉴욕·서울=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김병규 권영전 기자 = LG전자[066570]가 세계 스마트폰 격전지 미국 뉴욕에서 야심작인 LTE어드밴스트(A)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인 'LG G2 데이(Day)'를 열고 LG G2를 소개했다.

베일을 벗은 LG G2는 앞면에 있던 전원버튼과 테두리에 있던 볼륨버튼을 제품 뒷면에 배치해 정면 디자인이 깔끔해졌다.

스만트폰을 안정적으로 쥐려면 검지 손가락이 제품의 뒤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 이들 버튼을 쥐었을 때 검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으로 옮겼다.

단 검지 손가락 근처에 있는 카메라에 지문이 찍히지 않도록 카메라 렌즈의 유리에 지문방지 기술과 강도가 3배 향상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를 적용했다.

기존 제품에는 앞면 하단에 위치해 있던 버튼들은 화면을 켰을 때 나타나는 소프트키 형태로 변경됐다.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날 언팩 행사에서 "소비자가 공감하는 혁신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LG G2는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 자신있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는 일상 속에서 감동, 자신감,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G2 Phone
LG G2 Phone

Jong-seok Park, President and CEO of LG Electronics Mobile Communications, presents the LG G2 smart phone during a news conference, Wednesday, Aug. 7, 2013 in New York. (AP Photo/Mary Altaffer)

박 부사장은 "그래서 오늘 행사의 모토를 `소비자에게서 배운다'(Learning From You)로 정했다"면서 "복잡한 기술만 덧붙인 피곤한 신기술이 아니라 진정한 혁신이 있으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이번 제품을 내놓는다"고 강조했다.

퀄컴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몰렌코프도 행사장에 나와 LG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비자로부터 보고 들었은 뒤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반영해 G2를 만들었다"면서 "기기의 성능, 속도, 배터리 용량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혁신시켰다"고 치켜세웠다.

화면은 5.2인치의 대화면이지만 베젤(테두리)을 2.65㎜로 얇게 제작해 그립감(쥐는 느낌)에 신경을 썼다. 제품의 가로 길이는 2.7인치대로 비슷한 화면 크기의 제품에 비해 짧은 편이다.

후면 1천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해 흔들림이 있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피사체를 포착하고 선명한 사진이 나오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해 음질도 크게 향상시켰다. 스튜디오 원음 수준(24bit·192㎑)의 음질을 제공한다.

이미 알려진대로 쿨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 LTE-A 기술인 주파수집적(CA)을 통해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지원하며 옵티머스G프로에서 선보인 바 있는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새로운 사용자경험(UX)으로는 노크 동작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노크온(KnokOn)',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 통화가 시작되는 모션 콜(Motion Call)이 눈에 띈다.

LG전자, 새 전략폰 'G2' 출시
LG전자, 새 전략폰 'G2'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신형 스마트폰 'LG G2 Day' 런칭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측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속도 150Mbps의 LTE어드밴스트(A)를 지원하고 파워 버튼과 볼륨 버튼을 후면 상단부에 위치 시키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013.8.8

잠금 패턴을 달리하면 제한된 앱만 구동시켜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플러그 앤 팝(plug&Pop)'도 지원한다.

문자메시지 내용을 터치하면 캘린더, 웹 브라우저, 주소록, 메모장 등으로 연결해 입력 없이 메모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링크(Smart Link)',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드(Task Slide)'도 새로 선보이는 UX다.

배터리 용량은 2천610mAH(밀리암페어시)로, 화면이 바뀌지 않으면 중앙처리장치(CPU)를 쉬게하는 대신 그래픽 램(GRAM)이 정지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10% 늘려준다.

베터리가 분리형인 국내 출시 제품과 달리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한 해외용 제품에서는 계단식 배터리가 사용된다. 큰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를 올려놓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앞서 밝힌 대로 LG G2를 8일 한국에서 출시한 뒤 다음달 북미와 유럽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출시 8주 이내에 글로벌 론칭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전세계 출시 이동통신사는 모두 130여곳으로 기존 전략폰인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G 프로보다 2배 이상 많다.

gija007@yna.co.kr

bkkim@yna.co.kr

comm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