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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셀·데이비스, 내주부터 한·중·일 순방 나서

송고시간2013-08-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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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6자회담 재개 가능성 타진할 듯내달 중순께 데이비스-우다웨이 회동 예상

영상 기사 미 러셀ㆍ데이비스, 내주부터 한·중·일 순방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주부터 잇따라 한·중·일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는 각각 9월 첫째주와 둘째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관련국 순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의 방북과 맞물려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 러셀ㆍ데이비스, 내주부터 한·중·일 순방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주부터 잇따라 한·중·일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는 각각 9월 첫째주와 둘째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관련국 순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의 방북과 맞물려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주부터 잇따라 한·중·일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의 방북과 맞물려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는 각각 9월 첫째주와 둘째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관련국 순방에 나설 계획이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DB>>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DB>>

러셀 차관보는 양자관계와 지역현안을 총괄하고 데이비스 대표는 북핵문제를 전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문의 기본성격은 다르지만 대화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현 한반도 정세를 감안할 때 북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소식통은 "남북관계에 긴장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중국도 대화 재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어서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순방이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미국이 대화재개 가능성을 놓고 관련국과 긴밀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러셀 차관보는 상견례를 겸한 이번 순방에서 한·미·일 3국의 동맹체제를 재점검하고 중국과는 북한문제를 중심으로 공조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데이비스 대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등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현황을 평가하고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정밀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연합뉴스DB>>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연합뉴스DB>>

특히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 대표와도 회동해 방북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논의 향배가 주목된다.

외교소식통들 사이에서는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태도가 뚜렷하게 변화하지 않을 경우 이번 방문이 6자회담 재개로 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지난 19일(현지시간)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라고 촉구했으나 미국은 대화 재개에 앞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한 성의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대화 재개의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가 서울을 첫 방문지로 삼은 것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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