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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선물 대신 현금 받아 기부" 논란

송고시간2013-08-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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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크레용팝이 선물 대신 현금을 받는 전용 계좌를 개설해 이 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팬 여러분이 주는 선물은 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으로, 선물을 주고 싶은 분은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이 금액은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크레용팝이 최근 신곡 '빠빠빠'와 독특한 '직렬 5기통 춤'으로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팬들의 선물도 이에 비례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늘어나서다. '빠빠빠'는 지난주 각종 TV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비록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소속사가 팬들로부터 직접 현금을 받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크롬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후 11시19분 공식 홈페이지에 다시 글을 올려 "조금 더 심사숙고해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공지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려는 순수한 의도였는데, 이렇게 논란이 일 줄 몰랐다"며 "의도와 무관하게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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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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