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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골키퍼 슈워처 '대표팀 은퇴'

송고시간2013-1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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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호주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골키퍼 마크 슈워처(41·첼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7개월여 남기고 전격적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AFP 통신은 6일 "슈워처가 에인지 포스트코글루 신임 대표팀 감독이 오는 19일 예정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에 직전에 은퇴 의사를 호주축구협회에 전달했다"며 "애초 슈워처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1993년 처음 호주 대표팀에 발탁된 슈워처는 A매치 109경기에 출전하며 호주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A매치 경험을 가졌다.

슈워처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기를 앞당겼다.

그는 대표팀 은퇴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포스트코글루 감독의 세대교체 노력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코글루 감독은 이날 22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하면서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호주 대표팀 부동의 골키퍼로 활약해온 슈와처는 지난 9월 홀거 오지크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렀던 프랑스, 캐나다와의 친선전에 모두 빠졌다. 오지크 전 감독은 슈와처가 소속팀에서 백업 골키퍼로 밀린 상태여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슈와처의 은퇴 선언에 포스트코글루 감독은 "슈와처가 그동안 대표팀을 위해 엄청난 봉사를 했다"며 "호주축구계가 슈워처의 업적을 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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