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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렌트해 시속240㎞ 기분내다 벌금이 무려 5천300만원

송고시간2018-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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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관광객, 두바이서 람보르기니 렌트해 33차례 과속 일삼다 '낭패'

제한속도 넘어 60㎞ 과속할 때마다 벌금 61만원 '강력 단속'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공개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공개

(서울=연합뉴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를 공개했다고 8일 전했다. 2017.3.8 [람보르기니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UAE 두바이 셰이크 자예드 로드
UAE 두바이 셰이크 자예드 로드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시속 240㎞로 기분을 낸 대가는 무려 5천300만원의 벌금이었다.

한 영국인 관광객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슈퍼카를 렌트한 지 4시간도 채 안 돼 과속으로 인해 우리 돈 수 천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이른 시간 두바이에서도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한 곳으로, 두바이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셰이크 자예드 로드에서 수 십 차례나 반복적으로 속도 제한을 어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국인 관광객의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에 걸릴 때마다 벌금이 부과됐는데, 위반 횟수가 무려 33차례나 됐다.

또 남성이 빌린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이 도로에서 달린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240㎞로, 규정 최대 속도인 시속 120㎞의 두 배였다.

이로 인해 부과된 총 벌금은 33차례 과속에 대한 벌금 7만 디르함(한화 약 2천140만원)과 경찰 압류 후 차량을 되찾아가는 비용 10만5천 디르함(한화 약 3천200만원)을 합쳐 무려 17만5천 디르함으로, 우리 돈으로 약 5천300만원에 달했다.

렌터카 매장측은 이 남성이 벌금의 담보로 여권을 맡겼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매장측은 대신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차량을 반납받지 않아 현재도 이 차량은 영국인 관광객에 의해 호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로에 레드카펫이?
도로에 레드카펫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붉은색을 칠한 자동차 전용도로가 등장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80㎞로 줄어드는 지점을 운전자가 쉽게 알아채고 이에 맞춰 감속 운행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런 붉은 도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두바이 외곽 우드메타로(路)의 일부 구간의 전 차선이 붉은색으로 도색된 모습. 2017.6.12
hskang@yna.co.kr

지난해부터 시행된 새 교통법에 따르면 제한속도 보다 시속 60㎞ 이상 과속할 때마다 2천 디르함, 우리 돈으로 약 6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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