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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엠블럼 '龍문양 이미지' 논란…"의혹 일축"

2016-10-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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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6월 변경된 국가정보원 상징 엠블럼에 들어간 용문양을 놓고 '미르재단 문양'이 연상된다는 추측성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원훈 교체와 함께 바꾼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조성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이 1998년부터 사용해온 엠블럼입니다.

이중나침반 이 새겨져있고 그 속에는 횃불이 밝혀져있는데 '대국민 정보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강조된 겁니다.

국정원은 지난 6월10일부터 원훈을 바꾸면서 기존 엠블럼도 18년 만에 변경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새 엠블럼은 태극문양 안에 횃불이 위치했고, 그 주변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태극과 횃불은 국정원의 숙명과 의지를, 청룡과 백호는 국정원의 소임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엠블럼이 미르재단 문양과 비슷해 보여 최순실 씨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원훈이 바뀌면서 변경된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디자인도 외부 공모를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씨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에서 중요한 외교안보 관련 문서들까지 발견되면서 최 씨가 개성공단 폐쇄조치와 같은 통일외교안정 정책에 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있습니다.

정부는 역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3일 동안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서 2월10일 오전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있었고, 거기서 개성공단 중단 결정이 최종 확정된 것…"


그러나 사상 초유의 민간인 국정개입 논란이 확산되며 갖가지 추측성 주장이 제기되는 어수선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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