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더 큰 지진오나… 규모 7.0 지진 500년 주기설

2017-11-16 08:0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큰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점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5일 오후 2시반쯤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두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얕은 9㎞라고 밝혀 추가 여진의 가능성이 대두됐는데, 실제로 지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진이 처음 발생한 지 20분 후 규모 3.6 지진을 시작으로 오후 3시 규모 2.9, 오후 3시 9분 규모 3.6 지진 등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이후 상황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두 시간 여가 지난 오후 4시 49분쯤, 첫 지진 발생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여진을 동반한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불과 1년여 만에 또다시 발생하자 강력한 지진이 또 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작년 경주에 이어 이번 포항 지진으로 볼 때 한반도 동남권에 지진을 일으키는 힘인 응력이 누적돼 있어 규모 7 내외의 큰 지진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또, 지질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400~500년 주기로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온 만큼 그 가능성을 염두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 발생 일주일 후 규모 4.5의 지진이 왔던 것처럼, 강진은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