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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방카에 '특급 의전' 준비…북미 대화 가늠자?

2018-0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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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에 특급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미국 행정부 핵심실세인만큼 북미 대화의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는 25일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을 파견했다고 한 약속을 지킨건데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 논의가 진행중인 중요한 시기에 이뤄지는 이방카의 방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부친의 전폭적 신뢰 속에 미국 정부의 정책과 인사 결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핵심실세로, 북미 대화 설득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카 트럼프 /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저는 이곳에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만들 사람입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정부는 과거 관례에 구애받지 않는 특급 의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우리 정부에 영접과 수행 의무가 없지만 사실상 정상급으로 예우하겠다는 것입니다

경호도 경찰이 아닌 청와대 경호실에서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을 떠오르게 합니다.

김여정 역시 국가정상급은 아니었지만 우리 정부는 김정은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핵심실세인 점을 감안해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김여정 /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이 하루 보냈습니다."

김여정에 이어 이방카까지 북미 1인자의 최측근을 창구로 한 평창외교가 성과를 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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