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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잠비크 총리회담..가스자원확보 등 협력강화(종합)

송고시간2012-07-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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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하는 한-모잠비크 총리
환담하는 한-모잠비크 총리

(서울=연합뉴스)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모잠비크 알리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2012.7.12 << 국무총리실 >>
dohh@yna.co.kr

건배하는 한-모잠비크 총리
건배하는 한-모잠비크 총리

(서울=연합뉴스)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모잠비크 알리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2012.7.12 << 국무총리실 >>
dohh@yna.co.kr

만찬장의 한-모잠비크 총리 내외
만찬장의 한-모잠비크 총리 내외

(서울=연합뉴스)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중인 김황식 국무총리 내외가 11일(현지시간) 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알리 모잠비크 총리 내외와 나란히 참석해 있다. 2012.7.12 << 국무총리실 >>
dohh@yna.co.kr


김총리, 모잠비크 첫 방문..가스전 개발협력 제안

(마푸토=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과 모잠비크가 천연가스와 광물자원 개발, 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ㆍ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아이레스 알리 총리와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김 총리의 모잠비크 방문은 한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대사관도 없는 지역에 총리가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을 통해 지질조사 연구, 광물탐사ㆍ개발, 교육 훈련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측은 모잠비크 정부에 가스전 개발 협력 사업 관련 내용을 제안했으며, 모잠비크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모잠비크 동북부 해상광구에서 가스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시추결과 11억t의 가스 부존량을 발견, 공사 지분율(10%) 고려시 국내 소비량 3년치 이상에 해당하는 약 1억t의 가스를 확보했다.

양국간 논의가 진전되면 해상 가스 개발 설비, 가스 액화 설비,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박 등 인프라 분야 참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1월 양국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를 꾸려 내년께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올해 안에 주모잠비크 대사관을 개설하고 내년 모잠비크 코트라 무역관을 열어 양국간 에너지ㆍ자원 협력, 우리 기업의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인프라, 의료ㆍ보건, 인적역량강화 등의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기술직업교육강화 사업 실시를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약정 및 차관공여 계약을 맺고 모잠비크 직업교육 선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모잠비크 가스 탐사ㆍ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가스공사 현지 지사를 방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번 대형가스전 발견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라는 의미에서 쾌거가 아닐 수 없다"며 "향후 LNG 프로젝트를 제때 추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를 확보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아르만두 게부자 대통령 예방, 모잠비크 경제인ㆍ현지 기업인ㆍ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귀국한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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