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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 올림픽 전에 이적 갈등 풀까

송고시간2012-07-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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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배구 올림픽 대표팀 출정식에서 김연경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2.7.1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배구 대표팀의 '거포' 김연경(24·페네르바체)은 요즘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막판 담금질에 열중이다.

훈련도 고되지만, 김연경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복잡하게 얽혀버린 자신의 진로 문제다.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갈등을 빚은 이적 문제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출정식을 겸한 한국 배구 후원의 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런던올림픽 전에는 이적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여자 배구의 '간판'인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두 시즌을 뛰고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문제는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재계약 또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가시화한 4월께부터 불거졌다.

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올림픽 앞둔 김연경 선수의 각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배구 올림픽 대표팀 출정식에서 김연경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2.7.12.
pdj6635@yna.co.kr

앞으로도 4~5년은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동의 없이 에이전트를 전면에 앞세워 해외 구단을 물색했다.

그러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에 대한 보유권을 주장하며 임대팀 선택권만큼은 구단에서 행사하겠다고 나서면서 실타래가 꼬여버렸다.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배울 수 있고 적응 잘할 수 있는 해외 구단에서 뛰고 싶다"면서 "터키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지난 9일 직접 만나 해외 이적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협회 차원에서도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런던 올림픽 전에는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축사를 통해 "김연경과 구단의 기본적인 계약관계가 있기 때문에 두 당사자가 진지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선수는 국가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배구 발전과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도록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말해 이적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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