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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두번째 마약 논란…이번에도 무사할까

2017-06-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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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빅뱅의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 같은 그룹 내 두 번째 마약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빅뱅의 향후 활동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이달 말 재판을 앞두고 있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

탑은 마약 논란이 불거진 직후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빅뱅은 지난해 우리 돈 501억원의 수입으로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포브스 선정 세계 최다 수입 리스트에 든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

하지만 그룹내에서 마약 논란이 벌어진 건 두번째입니다.

6년 전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큰 파문이 일기는 했지만 빅뱅의 인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한류 톱 스타의 자리도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사건에 대한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

연예인 마약류 범죄에 엄격한 대만의 한 대형 음료 브랜드가 빅뱅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 사진에서 탑의 얼굴을 지우는 등 마약 사건의 여파는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연예인들이 마약 사건에 대해서 관대한 처분을 받게 되면 동료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 특히 청소년들이 거기에 대해서 잘못된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보다 엄격한 처분이 필요하다…"

탑이 병상에 누워있는 가운데 지드래곤은 새 앨범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발표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등 이번 사건에 큰 영향은 받지 않은 모습이지만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빅뱅의 활동 역시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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