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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용 "웃으면 복이 오고 웃기면 돈이 오죠"

송고시간2013-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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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웃음강의 이어 황토힐링캠프도 오픈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웃으면 복이 오고, 웃기면 돈이 오죠."

언뜻 전문직 개그맨을 두고 하는 말 같아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말은 누구에게나 해당한다. 특히 요즘처럼 각박한 현대사회에서는 '웃음'이 개인과 조직, 사회의 건강에서 날이 갈수록 돈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개그맨 장용(49)이 바로 이 말을 모토로 한 '웃음 강의'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각종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한 그는 여세를 몰아 경기 양평에 황토힐링캠프(www.3Hfun.com ☎031-773-3888)도 오픈하고 웃음을 통한 힐링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곳에서 그는 남을 웃기는 방법, 웃음으로 만드는 리더십 등을 강의한다.

장용은 "물론 웃는 게 먼저다. 하지만 웃는 것 다음에는 남을 웃겨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웃을 줄은 알잖아요? 그런데 남을 웃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남을 웃기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내가 던진 유머 한마디에 상대방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짜내게 되죠. 그 과정에서 고통이나 아픔, 슬픔 등이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막연하게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남을 웃겨보세요.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도, 사장님도, 시장님도, 군수님도 유머감각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조직이,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나도 어려운 시절, 밑바닥을 친 시간들이 없었겠나. 그럴 때마다 웃음으로 버텼다. 결국은 고통을 어떻게 견뎌내느냐인데 웃음이 있으면 어떻게든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용은 현재 TBS 교통방송 '장용·최지은의 4시를 잡아라'와 아이넷 '용다방 스타'를 진행하며,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군대 이야기를 전하는 '장용의 단결, 필승, 충성'을 9년째 이끈다. 또 KBS '아침마당' 월요일 코너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주변에서 내가 지금껏 버텨온 것을 신기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웃은 그는 "오늘부터라도 우리 가족, 우리 동료를 어떻게 웃겨 볼까 한번 고민해보시라. 그 속에서 내 안에 숨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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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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