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송숙희 "손수조 도와 달라는 문자 보낸적 없다"

송고시간2012-04-08 18:3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격전지인 부산 사상구를 찾아 손수조 후보와 만나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격전지인 부산 사상구를 찾아 손수조 후보와 만나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이 지역구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대해 송 구청장은 8일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송 구청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통합당이 본인을 발신인으로 해서 자치단체 임원에게 문자를 보내 손수조 후보를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 본인은 전혀 그런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 구청장은 "민주통합당이 밝힌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각(8일 오전 1시 3분)엔 잠을 자고 있었다"며 "내일 오전 9시쯤 SK텔레콤 부산본부에 통화내역을 확인한뒤 누가 문제의 문자를 보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을 받고있는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자료사진)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을 받고있는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자료사진)

송 구청장은 특히 "민주통합당이 (문자를 보낸 사실과 관련해서) 본인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언론에 배포함으로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발신인을 추적토록 수사를 의뢰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측도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 결과 민주통합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며 "투표 3일전에 이같은 엄포를 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인만큼 사상구선관위가 하루 빨리 조사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후보측은 또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가 양산 불법 무허가 건축물과 의도적인 재산 신고 누락 등이 밝혀지자 허위의 사실로 이를 덮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송 구청장이 자치단체 임원 등에게 '위원장님 우리 손수조 많이 도와주세요. 사상을 저들에게 넘길 순 없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문자메시지와 송 구청장이 발신인으로 표시된 휴대전화 화면 사진을 공개한뒤 관권선거를 했다며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