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 우승 쿠차, 세계랭킹 5위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트 쿠차(34·미국)가 세계랭킹 5위로 도약했다.

15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 따르면 쿠차는 이번 우승으로 누적 랭킹 포인트가 6.22점이 되면서 1주 사이에 16위에서 5위로 11계단 상승했다.

쿠차 외에 상위 20위권에서 순위가 오른 선수는 리키 파울러(34·미국)가 유일하다.

2주 전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플레이어스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파울러는 두 주 동안 29계단이나 뛰어 18위(4.51점)에 자리했다.

이번 주 발표에서 로리 매킬로이(9.65점), 루크 도널드(9.52점), 리 웨스트우드(8.27점), 버바 왓슨(6.52점)이 차례로 포진한 1~4위에는 변동이 없다.

플레이어스 대회에서 공동 40위에 그친 타이거 우즈는 7위(5.29점)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29위(3.51점)로 여전히 가장 높고 그 뒤를 배상문(38위·3.08점), 김경태(55위·2.56점), 양용은(62위·2.30점)이 쫓고 있다.

플레이어스 3라운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가 4라운드에서 실수 타를 연발해 공동 7위로 마친 재미교포 나상욱은 공동 49위(2.67점)로 7계단 올랐다.

parks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2/05/15 10: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