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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내일 비대위 구성..10명 안팎(종합)

송고시간2012-05-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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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한다.

비대위는 10명 안팎으로 구성되고, 집행위원장으로는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과 권태홍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당 내부인사로는 비당권파인 울산연합 출신의 방석수 울산시당 부위원장, 인천연합 출신의 이정미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출신의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처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 외부인사로는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이후 '진보시즌2' 운동이 필요하다며 통합진보당에 가입한 진보성향의 경제학자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노동계 인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대위 구성의 핵심인 당권파의 참여는 불투명하다.

당권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비대위 합류를 주장하는 온건파 역시 상당한 수준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어 비당권파 측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규 당선자는 "오늘 밤에는 비대위 구성 논의가 가시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은 특별한 게 없지만 강 위원장과 물밑에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경파로 분류되는 한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강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당권파 전체의 입장을 대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대위 구성 논의가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당권파와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16일에는 비대위 인선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비대위 구성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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