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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주택가에 또 뱀…3주새 13마리

송고시간2012-07-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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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나타난 뱀 포획
주택가에 나타난 뱀 포획

(서울=연합뉴스) 서울 양천소방서 대원들이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택가에서 1미터가 넘는 뱀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뱀을 포획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이 지역에서 잡힌 뱀은 총 9마리이며 도망가서 못 잡은 뱀도 3마리나 된다. 2012.7.17 << 양천소방서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에서 3주째 뱀이 끊임없이 출몰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7일 양천소방서와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38분 양천구 신월6동 신정뉴타운 인근 주택가에 나타난 길이 2m짜리 황구렁이를 포획했다.

이날 오전 11시33분께에도 바로 근처 주택가 담 밑에서 길이 1.3m 상당의 구렁이가 소방대에 붙잡혔다.

경찰과 소방대는 잡은 뱀을 양천구청 공원녹지과로 넘겼다.

주택가에 나타난 뱀 포획
주택가에 나타난 뱀 포획

(서울=연합뉴스) 서울 양천소방서 대원들이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택가에서 1미터가 넘는 뱀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뱀을 포획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이 지역에서 잡힌 뱀은 총 9마리이며 도망가서 못 잡은 뱀도 3마리나 된다. 2012.7.17 << 양천소방서 >>
photo@yna.co.kr

앞서 지난달 30일 같은 지역 가정집에서 뱀 3마리가 발견되는 등 같은 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불과 반경 200여m 내 주택가 노상, 집안 화장실, 부엌 등에서 13마리의 뱀이 나타났다.

이들 뱀은 구렁이, 유혈목 등이었으며, 10마리가 붙잡혔으나 3마리는 달아났다.

이 지역은 근처 야산과 거리가 1㎞ 정도 떨어져 있어 비가 온 뒤 뱀이 주택가로 내려왔을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경찰과 구청은 일대 재개발 지역 빈집에 뱀이 살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일대 순찰을 강화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누군가 식용 또는 판매용으로 뱀을 갖고 있다가 놓쳤거나, 고의로 뱀을 풀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뚜렷한 배경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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