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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옆 여인'은 부인 리설주…北 확인(종합)

송고시간2012-07-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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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라유원지 준공식서 주북외교단에 `퍼스트레이디' 행보전문가 "최고지도자 연륜 부족 감안해 공개한 듯"

영상 기사 북, 김정은 부인 '리설주' 첫 확인‥"예술단 출신"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을 최초로 확인하면서, 리설주라는 이름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최근 김정은과 자주 모습을 보인 리설주는 예술단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어제 저녁 뜻밖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인의 존재를 처음 밝힌 겁니다.
====조선중앙TV 25일 밤 8시 보도 9분22초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
부인 리설주는 지난 7일 모란봉 악단의 시범 공연에 남편 김정은과 함께 처음 포착된 뒤 이전까지 모두 세차례 등장했지만 신분과 이름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북한내 고위관리가 총출동한 어제 행사에서 부인 리설주는 북한 주재 각국 대사와 국제기구 대표단과 함께 유원지를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공식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내부소식통은 부인 리설주가 북한의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월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관람한 공연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의 여가수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과 동일 인물이라면 김정일 위원장이 며느리를 무대에 세웠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결혼은 그 이후에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조차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기에 이번 조치는 그동안 주민과의 적극적 스킨십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의 또 다른 차원의 파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부족한 연륜 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고 조심스레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스와이 정영훈입니다.

북, 김정은 부인 '리설주' 첫 확인‥"예술단 출신"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을 최초로 확인하면서, 리설주라는 이름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최근 김정은과 자주 모습을 보인 리설주는 예술단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어제 저녁 뜻밖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인의 존재를 처음 밝힌 겁니다. ====조선중앙TV 25일 밤 8시 보도 9분22초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 부인 리설주는 지난 7일 모란봉 악단의 시범 공연에 남편 김정은과 함께 처음 포착된 뒤 이전까지 모두 세차례 등장했지만 신분과 이름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북한내 고위관리가 총출동한 어제 행사에서 부인 리설주는 북한 주재 각국 대사와 국제기구 대표단과 함께 유원지를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공식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내부소식통은 부인 리설주가 북한의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정은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월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관람한 공연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의 여가수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과 동일 인물이라면 김정일 위원장이 며느리를 무대에 세웠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결혼은 그 이후에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조차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기에 이번 조치는 그동안 주민과의 적극적 스킨십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의 또 다른 차원의 파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부족한 연륜 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고 조심스레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스와이 정영훈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경상유치원 현지시찰에 함께한 리설주(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경상유치원 현지시찰에 함께한 리설주(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등에 잇따라 등장한 `젊은 여성'은 김 1위원장의 부인이고 이름은 리설주로 확인됐다.

그동안 김 1위원장이 이미 결혼했다는 소문은 나돌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확인된 리설주(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확인된 리설주(자료사진)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이날 밤 8시 보도에서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참석을 전하면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이 김 1위원장의 부인과 그 이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 매체들은 김 1위원장 부인의 모습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이름과 정체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있는 리설주(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있는 리설주(자료사진)

부인 리설주는 지난 6일 모란봉 악단의 시범공연때 김 1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7일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김 1위원장의 김일성 주석 1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경상유치원 현지지도에 동행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 리설주는 북한 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단 및 부인들과 함께 유원지를 둘러보고 대화를 나누는 등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공식 행보를 보였다.

김정은 옆 젊은여성은 부인 리설주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옆에 등장한 젊은 여성이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참석 소식에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혀 그간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여인이 김 위원장의 부인임을 확인시켜 줬다. 2012.7.25 << TV 촬영 >>
polpori@yna.co.kr
(끝)

김정은 옆 젊은여성은 부인 리설주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옆에 등장한 젊은 여성이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참석 소식에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혀 그간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여인이 김 위원장의 부인임을 확인시켜 줬다. 2012.7.25 << TV 촬영 >>
polpori@yna.co.kr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번에 김 1위원장의 부인을 전격 공개한 것은 김 1위원장의 부족한 연륜 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김 1위원장의 부인을 공개한 것은 어리고 경험 없다는 것을 불식하면서 통치에 안정감을 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개방적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통치행태와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의 고위간부들이 총집결했다.

jyh@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ing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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