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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WBC 33명 명단 내달 초 발표

송고시간2012-1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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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이 자국 리그 선수만으로 꾸린 대표팀 명단을 내달 초 발표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 리그 선수만으로 대회 3연패를 이루겠다"는 야마모토 고지 대표팀 감독이 12월4일 대표 후보 선수 33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1~2회 대회에서 일본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탠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9·뉴욕 양키스)는 전날 일본야구기구(NPB)에 내년 WBC에 불참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치로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텍사스)·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이상 투수),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전 시애틀), 자유계약선수(FA) 투수로 거액의 다년 계약을 노리는 구로다 히로키(양키스) 등 일본이 기대를 건 빅리거 6명은 모두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야마모토 감독은 빅리거의 불참 소식을 접하고 나서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그들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빅리거의 이탈이 일본 대표팀에 타격임이 분명하나 도리어 새로운 힘을 끌어낼 찬스라고 평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유도하면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 전반적인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바람에서다.

빅리거의 불참이 전체 팀 결속력 강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야마모토 감독은 최근 쿠바와의 친선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뒤 국내리그 선수만으로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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