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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이젠 우주 선진국으로'(종합)-1

송고시간2013-01-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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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신국서 신호수신…위성 정상작동 확실시

<그래픽> 세계 인공위성 자력 발사국 현황
<그래픽> 세계 인공위성 자력 발사국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사업에 공동 참여한 러시아 측도 30일(현지시간) 발사 성공 소식을 환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yoon2@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신호경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30일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우주 선진국을 향한 꿈을 성큼 당겼다.

<나로호> 우리나라 인공위성 개발 역사
<나로호> 우리나라 인공위성 개발 역사


(서울=연합뉴스)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KSLV-1)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졌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도 한 단계 도약했다.
사진 왼쪽부터 1992년 8월11일 발사된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이후 우리별 3호까지 발사), 1995년 8월5일 발사된 국내 첫 방송통신위성 무궁화 1호(이후 무궁화 6호까지 발사), 1999년12월21일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이후 아리랑 3호까지 발사), 2003년 9월27일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 2010년 6월27일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2013년 1월30일 발사된 나로과학위성. 2013.1.30 << 연합뉴스DB >>
photo@yna.co.kr

이번 성공으로 우리는 자력으로 개발한 로켓을 자국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이른바 '스페이스(우주) 클럽'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나로호 발사 성공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될 한국형발사체의 발사 시점을 당초 2021년에서 2018~2019년으로 2-3년 앞당기겠다는 `우주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나로호> 이주호 장관 "나로호 발사 성공" 공식 확인
<나로호> 이주호 장관 "나로호 발사 성공" 공식 확인

(고흥=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30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기자실에서 '나로호(KSLV-1)' 발사 성공을 발표하고 있다. 2013.1.30
leesh@yna.co.kr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 이륙한 뒤 발사 54초만에 음속을 돌파했고 215초 뒤에는 예정대로 위성덮개(페어링)를 분리했으며, 232초 뒤 1단(하단) 로켓이 떨어져 나간데 이어 395초에는 2단(상단) 고체연료가 점화돼 그 추진력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이어 나로위성이 보내오는 비콘 신호를 노르웨이 트롬소 수신국에서 탐지하는 데 성공해 나로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해 정상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로호> 첫 교신하게 될 지상국 안테나
<나로호> 첫 교신하게 될 지상국 안테나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나로호의 완벽한 성공 여부는 나로호 발사 후 11시간 37분 뒤인 31일 오전 3시37분에 확인할 수 있다. 나로호와 첫 교신하게될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대형 안테나(사진 위) 모습. 2013.1.30
youngs@yna.co.kr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발사 성공 직후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에서 "각종 분석 결과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해드린다"며 "(최종 성공 여부는) 내일 새벽 대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포착된 신호를 분석한 결과 우주발사체(로켓)로서 나로호는 위성을 목표 궤도에 목표 속도(초속 8km)로 정확히 올려놓았다는 의미다.

이제 발사 12∼13시간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나로 위성 과의 교신에 성공하면 나로호 계획은 완벽한 마침표를 찍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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