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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전작과 비슷한 부분 덜어내려 노력"

송고시간2013-01-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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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고천재 이태백'서 광고 회사 인턴 백지윤 역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나 '음치클리닉'과 비슷한 부분은 많이 덜어내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당당하고 털털하고 진취적인 여성을 보여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 여기에 중점을 두려 해요. 힘을 쏟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010년 MBC '동이' 이후 2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박하선(26)은 "보이시한 매력 등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하선 "전작과 비슷한 부분 덜어내려 노력" - 2

그는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광고천재 이태백'서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인턴 백지윤 역을 맡았다. 첫 정극 주연을 맡아 주인공 이태백으로 분한 진구와 호흡을 맞춘다.

30일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하선은 "솔직히 진구 선배가 한다고 하길래 '이거다' 싶었다"며 "오빠(진구)가 제일 힘들 텐데도, '하선아 힘내'라고 늘 격려해준다"고 상대 진구와의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시트콤 '하이킥…', 영화 '음치클리닉' 등을 통해 밝고 코믹한 면을 주로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연기하는 백지윤도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지만 이전과는 다른 전문직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전까지는 '하이킥…'이 제일 벅차고, 힘든 작품일 줄 알았는데, 이게 더 힘들어요. 그래도 한 번 겪어보니 기분은 좋아요. 그건 6개월 자리였지만, 이건 미니시리즈라 2개월이면 상큼하게 끝나거든요. 3개월까진 괜찮아요.(웃음)"

박하선은 "'드라마를 하려면 이런 걸 견뎌야겠다. 나에게 지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들어와서, 잠을 자지 못해도 할 만하다"며 "물론 종합 비타민, 홍삼, 콜라겐, 복분자 등 다 챙겨 먹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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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라마 첫 회에서 고층 건물에 매달리는 와이어 연기도 선보인다. 젊은 여배우로서 망설일 법도 한데, 막상 자신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말하고서 호탕하게 웃는다. 오히려 이를 옆에서 듣던 진구가 "나는 무서웠다"고 손사래를 친다.

"원래는 줄 타는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하고, 스턴트맨이 다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PD님이 한 번 매달려볼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시기에 저는 '많이 매달려서 괜찮다'고 했죠. 무섭지는 않았어요."

이날 공개된 드라마 예고편에서는 금산 애드 직원 고아리 역을 맡은 한채영에게 뺨을 맞는 장면도 포함됐다.

"한채영 언니에게 뺨을 맞는 것도 전 좋았는데요.(웃음) 뺨 맞고 처량해지는 전형적인 청승맞은 캐릭터는 아니어서 뺨을 맞아도 금방 잊어버려요. 백지윤은 힘들고 고되지만 힘내고 스스로 깨우치는 이미지의 캐릭터여서 저도 힘든 부분이 있어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하려고 실제로도 노력합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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