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자골프 '루이스 천하'냐 '청야니 부활'이냐

송고시간2013-03-19 07:3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LPGA 투어 KIA 클래식 21일 개막

스테이시 루이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테이시 루이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새로운 '골프 여제'로 등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은 루이스에게 '패권 다지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루이스는 18일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109주 동안 정상을 지키던 청야니(대만)와 2위였던 최나연(25·SK텔레콤)을 밀어내고 단숨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역대 7번째, 미국 선수로는 크리스티 커(2010년)에 이어 2번째로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루이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 시즌에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루이스가 경쟁자들을 앞지르면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이스의 기세가 무섭지만, 1위를 빼앗긴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야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야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청야니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둬 독주체제를 굳힌 바 있다.

1년 만에 상황이 급격히 뒤바뀐 터라 청야니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청야니는 트위터를 통해 루이스에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축하하면서도 "이제 내가 뒤쫓기 시작할 것"이라며 경쟁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이스와 청야니를 추격해야 하는 최나연, 시즌 2승을 노리는 신지애(25·미래에셋), 박인비(25) 등 한국 선수도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을 알린 이지영(28·볼빅)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서희경(27·하이트진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KT)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마지막 날 루이스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나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J골프가 매일 생중계한다.

song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