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빌게이츠, 대통령에 '주머니 악수' 결례 혹은 습관?

송고시간2013-04-22 23:2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청와대 방문한 빌 게이츠
청와대 방문한 빌 게이츠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및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3.4.22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방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미국 테라파워 회장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고 악수를 한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게이츠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이 접견장에 들어서며 손을 내밀자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한 손으로 악수를 했고, 이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진이 인터넷 포털 등에 소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국가원수를 만나는 자리에서 결례가 아니냐"라는 의견과 "미국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회장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회장

(EPA=연합뉴스)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 재단 설립자(오른쪽)가 지난 2012년 10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밴드 U2 멤버인 보노. 2013.4.22
photo@yna.co.kr

게이츠 회장은 5년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만나면서도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미국식 인사법이라는 '문화적 차이'를 굳이 '무례'나 '결례'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기도 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나 원자력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 창조경제와 정부의 역할, 빈곤퇴치를 위한 해외원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out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