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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화제작들, 국내서도 만난다

송고시간2013-05-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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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블루 이즈…' 등 수상작 대부분 수입 확정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올해 칸영화제의 화제작들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쟁작 중 상을 받은 작품들을 비롯해 국내 영화팬들이 기다리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부분 수입됐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 칸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황금종려상 수상작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가 최근 수입이 확정됐다. 수위 높은 성애 장면으로 개봉 전 심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심의 없이 원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 영화 수입사인 판씨네마는 극장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칸영화제 화제작들, 국내서도 만난다> - 2

'블루 이즈…' 외에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did Llewyn Davis)와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 각본상을 받은 지아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이 모두 수입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들은 모두 영화제 기간 호평받으며 국내 수입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상까지 받게 되면서 국내 개봉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베조에게 여우주연상을 '더 패스트(The Past)'도 일찌감치 수입돼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전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신작인데다 주연배우인 베레니스 베조가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면서 국내 개봉에도 힘을 얻게 됐다. 베레니스 베조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아티스트'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칸 경쟁작 중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은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영 앤드 뷰티풀'(Young & Beautiful)과 니컬러스 윈딩 레픈 감독의 '온리 갓 포기브스'(Only God Forgives)도 일찌감치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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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드라이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니컬러스 윈딩 레픈 감독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라이언 고슬링이 다시 의기투합한 '온리 갓 포기브스'는 작품이 완성되기도 전에 국내 한 수입·배급사가 미리 사들였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독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매즈 미켈슨 주연의 프랑스 영화 '미하엘 콜하스'(Michael Kohlhaas)'와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디 이미그런트'(The Immigrant)도 수입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매즈 미켈슨과 마리옹 꼬띠아르의 팬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개막작이었던 소피아 코폴라 감독, 엠마 왓슨 주연의 '더 블링 링(The Bling Ring)'도 수입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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