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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지방 (검찰 "이대우 탈주…)

송고시간2013-06-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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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이대우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된 후 전주지검 청사로 압송되고 있다.<<연합뉴스DB>>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이대우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된 후 전주지검 청사로 압송되고 있다.<<연합뉴스DB>>

검찰 "이대우 탈주 직후 수갑 스스로 풀어"
담장에 여러 번 충격…절단기로 풀고 산에 버려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지난 14일 오후 6시 55분께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된 이대우가 탈주 직후 수갑을 스스로 풀었다고 진술했다. 수갑은 광주의 한 산에 버려져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이대우를 조사 중인 전주지검에 따르면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오후 남원지청을 탈주한 직후 청사 옆 담장에 왼손 수갑을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충격으로 수갑의 톱니가 2∼3마디 밀리면서 0.5㎝가량 느슨해지자 이대우는 수갑에서 왼손을 뺐다. 검찰은 손에 난 상처를 확인했다.

영상 기사 전주지검, 탈주범 이대우 불러 본격 조사 착수
전주지검은 어제 체포한 탈주범 이대우를 오늘 오전 9시쯤 소환해 도주 동기와 그동안의 행적을 중심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대우가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뒤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 강·절도를 비롯한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우가 동생의 도움으로 도피자금을 마련한 경위와 검거 당시 가지고 있던 100여만 원의 출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대우는 어제 저녁 도주 26일 만에 부산 해운대에서 붙잡혔으며, 검찰에서 한 시간 동안 조사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전주지검, 탈주범 이대우 불러 본격 조사 착수 전주지검은 어제 체포한 탈주범 이대우를 오늘 오전 9시쯤 소환해 도주 동기와 그동안의 행적을 중심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대우가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뒤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 강·절도를 비롯한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우가 동생의 도움으로 도피자금을 마련한 경위와 검거 당시 가지고 있던 100여만 원의 출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대우는 어제 저녁 도주 26일 만에 부산 해운대에서 붙잡혔으며, 검찰에서 한 시간 동안 조사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왼손 수갑을 푼 이대우는 수갑을 오른손에 찬 상태에서 곧바로 택시를 갈아타며 정읍과 광주로 이동했다.

이대우는 당시 긴 소매옷으로 수갑을 감춰 택시기사들이 수갑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검찰에 밝혔다.

광주로 간 이대우는 오후 6시30분께 월산동 한 마트에서 택시를 갈아타고 가까운 시장에서 절단기를 구입, 인근 야산에서 수갑을 해체하고 절단기와 함께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갑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수갑의 소재에 대해 이대우는 "지리에 익숙지 않아 버린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대우는 도주한 곳에서 PC방을 옮겨다니며 자신에 관한 기사를 검색한 후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도주 혐의를 적용해 이대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16일 오후 3시에 전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사건에 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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