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국가정보원에 강제 구인, 유치장에 구금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 의원은 영장실질심사에 긴장한 듯 유치장에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수원지법에 인치돼 인정신문을 마치고 오후 10시께 수원남부경찰서에 도착한 이 의원은 여성 유치인이 없는 관계로 여성전용 유치장에 혼자 구금됐다.
자정을 넘겨서 잠자리에 들었지만 밤새 뒤척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오전 6시께 자리에서 일어난 이 의원은 아침식사로 쌀밥과 황태해장국, 여섯가지 반찬으로 이뤄진 5천원짜리 사식을 절반 조금 넘게 먹었다.
이 의원은 남부경찰서를 나와 수원지검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까지 대기하다 수원지법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의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구속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다시 남부경찰서에 유치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통합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열흘간 국정원 조사를 받게 된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3/09/05 0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