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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5분만에 유치장에서 법원 이송 '속전속결'

송고시간2013-09-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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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당원·지지자 100여명 "이석기 석방" 시위

영상 기사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영장심사 중 <현장연결>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수원지법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혜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수원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잠시전부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형법상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상 찬양·동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앞서 체포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 절차를 건너 뛴 채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회는 어제 의원 258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체포 동의안을 통과시켰고 수원지법은 영장심사 일정을 결정함과 동시에 구인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도주 또는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국회 의원실을 찾아가 구인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물리적 충돌을 빚은 끝에 영장 집행에 응한 이 의원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 의원은 내란음모 사건이 철저히 조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영장심사 후 다시 남부경찰서에 유치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8시에서 9시를 전후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뉴스Y 성혜미입니다.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영장심사 중 <현장연결>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수원지법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혜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수원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잠시전부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형법상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상 찬양·동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진보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앞서 체포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 절차를 건너 뛴 채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회는 어제 의원 258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체포 동의안을 통과시켰고 수원지법은 영장심사 일정을 결정함과 동시에 구인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도주 또는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국회 의원실을 찾아가 구인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물리적 충돌을 빚은 끝에 영장 집행에 응한 이 의원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 의원은 내란음모 사건이 철저히 조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영장심사 후 다시 남부경찰서에 유치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8시에서 9시를 전후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뉴스Y 성혜미입니다.

(수원=연합뉴스) 김채현 이영주 기자 = 내란음모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오전 구속영장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신속하게 수원지방법원으로 호송됐다.

공안당국은 실질심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법원 앞 인근 신호등을 일시적으로 통제하는 등 이 의원을 호송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오전 10시 15분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선 이 의원은 전날 구금 당시와 같은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밤새 유치장에서 뒤척인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취재진에 웃어 보였지만 다소 수척한 얼굴이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 무언가 말을 하려 했지만 국정원 직원들은 이를 제지해 급히 호송차량에 태웠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앞 사거리 신호등을 일시적으로 통제해 이 의원을 태운 차량이 차질없이 법원에 도착하도록 했다.

5분 뒤인 오전 10시 20분께 이 의원이 탄 차가 법원 영장실질심사장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진보당 당원과 지지자 70여명이 "이석기 석방", "국정원 해체"를 외치며 손뼉을 쳤다.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5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2013.9.5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차에서 내린 이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국정원 직원 5∼6명이 이 의원을 심사장 쪽으로 끌어당기자 한때 얼굴을 찌푸리며 팔을 뿌리치기도 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이 심사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서도 지지자들은 5분여간 구호를 외친 뒤 법원 밖으로 이동했다.

한편 진보당 지지자 50여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지법 앞 도로에서 '이석기 의원 구속수사 반대',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9개 중대 경력 등 9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kch86@yna.co.kr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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