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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정정보도 청구…"유전자 검사 용의"(종합)

송고시간2013-09-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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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

영상 기사 채동욱 검찰총장 "유전자 검사 받겠다"
[앵커]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른바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혜미 기자!
[기자]
네.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와 관련해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검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은 "이른 시일 안에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언급한 것입니다.
채 총장이 '혼외아들' 논란에 휘말린 것은 지난주 금요일입니다.
지방 근무할 때 만난 여성과 10여년간 혼외관계를 유지했고 둘 사이에 11살짜리 아들을 뒀다는 기사가 조선일보에 실린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이 아들이 최근까지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하면서 "검찰을 흔들려는 일체 시도에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혼외 아들' 기사가 보도된 배경에 최근 검찰의 수사로 곤혹스럽게 된 다른 사정기관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신문에는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채 총장은 이처럼 조선일보가 압박수위를 높이고 검찰 안팎에서 사실을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유전자 검사'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택할 경우 친자 여부가 가려질 수밖에 없어 조선일보와 채 총장 둘 중 하나는 적지않은 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채동욱 검찰총장 "유전자 검사 받겠다" [앵커]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른바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혜미 기자! [기자] 네.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와 관련해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검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은 "이른 시일 안에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언급한 것입니다. 채 총장이 '혼외아들' 논란에 휘말린 것은 지난주 금요일입니다. 지방 근무할 때 만난 여성과 10여년간 혼외관계를 유지했고 둘 사이에 11살짜리 아들을 뒀다는 기사가 조선일보에 실린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이 아들이 최근까지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하면서 "검찰을 흔들려는 일체 시도에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혼외 아들' 기사가 보도된 배경에 최근 검찰의 수사로 곤혹스럽게 된 다른 사정기관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신문에는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채 총장은 이처럼 조선일보가 압박수위를 높이고 검찰 안팎에서 사실을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유전자 검사'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택할 경우 친자 여부가 가려질 수밖에 없어 조선일보와 채 총장 둘 중 하나는 적지않은 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고상민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은 조선일보에서 제기한 '혼외자식 의혹'과 관련해 9일 "오늘 중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이른 시일 내 (조선일보에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와 소송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라며 "중재부터 제소까지 쭉 이어지는거다. 정정보도 뿐만 아니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총장께서 밝혔듯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지난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 아들이 최근까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유전자 검사 용의 있다"
채동욱 검찰총장 "유전자 검사 용의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혼외자녀' 의혹을 받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가운데)이 9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늘 중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9.9
doobigi@yna.co.kr

조선일보는 9일자 후속기사에서 "학교의 기록에는 (아들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6일 보도 직후 (정정보도 등 일련의 조치를) 안한 것은 검찰총장 개인으로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신중한 의견이 있어 총장이 자제한 것"이라며 "총장께서 굳건하고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하실 거다. 입장 변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대검 청사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채 총장은 입장 발표 직전 길태기 대검 차장, 오세인 연구위원, 이창재 기조부장 등 간부진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인사는 "(기사에 따르면 채 총장의 내연녀라고 알려진) 아이의 엄마 등이 (직접 한) 얘기가 없다는 점에 대해 대검 간부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조선일보 보도가 나온 직후 채 총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dhis959@yna.co.kr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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