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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테마주 퇴조에 주식 '손바뀜' 급감

송고시간2013-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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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 <<연합뉴스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난립했던 작년에 비해 '테마주 열풍'이 다소 잦아든 점도 손바뀜이 줄어드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179.45%로 작년 같은 기간(231.05%)보다 51.60%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회전율도 353.56%로 작년(494.60%)에 비해 141.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회전율은 일정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비율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선 상장주식 1주당 2.3차례, 코스닥 시장에선 3.5차례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회전율이 1,000% 이상인 종목의 수도 유가증권시장 24개, 코스닥 시장 51개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7개(22.6%)와 51개(50.0%)씩 줄었다.

올해 들어 주식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방산설비 제조업체인 스페코[013810]로 회전율이 무려 7,073.33%에 달했다.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전시상황 돌입 선언, 미사일 발사 징후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방산 테마주'가 급등락을 보인 결과다. 역시 방산주인 빅텍[065450]이 4,193.57%의 회전율을 기록하며 회전율 3위에 올랐다.

2위와 4위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093640](5,178.39%)와 오픈베이스[049480](4,077.60%)였다.

이밖에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004770](3,986.40%), 예방백신 관련주인 이-글 벳[044960](3,869.41%)과 파루[043200](3,451.13%),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003160](2,509.74%) 등도 회전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회전율이 100%에 못 미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733개로 작년(720개)보다 조금 줄었다.

한국개발금융[010460](0.80%), 오리엔탈정공[014940](0.94%), 한국유리[002000](1.24%), 대구방송[033830](1.40%), 대림통상[006570](1.78%), 부국증권[001270](1.79%), 에이스침대[003800](2.80%), 신흥[004080](2.62%) 등이 주식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들로 꼽혔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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