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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국인 첫 PS 선발등판…3이닝 4실점(2보)

송고시간2013-10-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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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4로 앞선 3회말 교체희생플라이로 타점 기록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배진남 기자 =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해 타점도 올렸지만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고 팀이 6-4로 앞선 3회말 공격 타석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으로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김병현이 2001∼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고, 타자 중에서는 최희섭이 다저스 소속이던 2004년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박찬호가 2006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8년(다저스), 2009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걸쳐 모두 13차례 가을 마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류현진에 앞서 신시내티 레즈의 '공격 첨병' 추신수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 빅리거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중에서는 세 번째이지만 김병현, 박찬호가 구원으로 등판한 것과 달리 선발로 출전한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타점도 올렸다.

khoon@yna.co.kr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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