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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英안착 국빈방문 시작…창조경제ㆍ금융 협력

송고시간2013-11-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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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故노무현 前대통령 이어 두번째 방문엘리자베스 2세 여왕 주최만찬 등 여왕-한국 첫女대통령 만남 주목

영상 기사 박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시작…세일즈 성과 기대감
박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시작…세일즈 성과 기대감

[앵커] 서유럽 순방의 두 번째 행선지로 영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창조경제와 금융 등 분야에서 풍성한 세일즈 성과가 나올 거라는 기대 속에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안 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영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런던 버킹엄 궁에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국빈으로서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버킹엄 궁에 들어서게 되는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건립되는 곳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기념비 기공식에서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영국 정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합니다. 영국 의회에 들러 상ㆍ하원 의원 100여 명과 대화를 나누고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와 클레그 부총리를 각각 만나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는 일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에서 주안점을 두는 분야는 경제 협력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열리는 양국 통상장관간의 공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세계 6위의 경제강국인 영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이 모색됩니다. 이어지는 박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와 금융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논의가 결실을 볼 예정입니다. 이번 국빈 방문 기간에는 금융을 비롯해 정보통신과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다지는 다수의 양해각서 체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영국은 저성장과 실업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과학과 문화가 강점인 영국과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해법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국 런던에서 뉴스Y 안 희입니다.

(런던=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영국에 안착,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국빈방문은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다.

영국은 매년 최대 2개국 정도에 대해서만 해당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간 각별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영국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런던=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박3일간의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4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3.11.5
jeong@yna.co.kr

박 대통령은 5일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다. 영국 의회를 방문해 상ㆍ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같은 날 여왕 주최로 열리는 공식환영식과 버킹엄궁 국빈만찬은 그 화려함과 '품격'으로 유명한 만큼,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동포간담회와 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창조경제와 금융 부문에서의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에 진력할 예정이다.

영국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런던=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박3일간의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4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3.11.5
jeong@yna.co.kr

영국이 기초 과학기술과 창조·문화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이들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우리와의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영국 국빈방문 시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해 참석한다.

또 금융이 강한 영국의 강점을 감안해 금융당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제일 많은 곳이 영국이다. 체결될 MOU가 몇 개인지 숫자를 확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협력의 경우도 "우리가 추진중인 것이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인데 그런 분야에서 선진국이 영국인 만큼, 영국의 금융감독청과 우리 감독청간 협력 MOU 체결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채널을 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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