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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당 창당 추진 선언…정치세력화 공식화(종합)

송고시간2013-1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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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최선 다해 임할 것"…6월전 창당 시사'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 계획 밝혀"한국정치 재편 필요"…영입인사 발표는 미뤄

영상 기사 안철수, 정치세력화 공식선언…신당 창당 추진
안철수, 정치세력화 공식선언…신당 창당 추진

[앵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며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당 시점과 인선 등에 대해선 특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책임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라고 안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추진위를 통해 신당 창당의 로드맵을 만들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또 추진위를 이끌 위원장 등 인선과 관련해서도 다음 주 중 설명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신당에서 함께할 인사는 앞으로 속도감 있게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책임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창당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 후보를 낼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또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이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삶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는 기본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뉴스Y 정호윤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이하 새정치추진위)' 출범을 선언하고 신당창당을 목표로 제시하며 정치세력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인 창당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6월전 창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한국정치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를 자신의 새정치 추진의 목표로 내세워 향후 정치권의 지각변동 가능성을 예고했다.

안철수, 정치세력화 선언
안철수, 정치세력화 선언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3.11.28
doobigi@yna.co.kr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면서 "오늘 그 첫 걸음을 내디디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정치요 생활정치"라면서 "우리는 이런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가치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목표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한 뒤 "이런 목적을 위해 정치개혁을 비롯한 경제사회 교육 분야의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 우리는 그 구체적 정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추진하는 정치세력화의 성격에 대해선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정치세력화 선언
안철수, 정치세력화 선언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3.11.28
doobigi@yna.co.kr

정치세력화의 방향과 관련, "당연히 지향점은 창당"이라며 신당 창당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여러가지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에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창당시기를 못박지는 않았다. 안 의원은 "다만 지방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추진위가 공식 출범하면 공식적,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을 만나뵙겠다"며 본격적인 인재영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고, "한국정치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야권 내부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새정치추진위를 총괄할 위원장을 비롯해 어떤 인사들이 참여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적인 관측도 제기됐다.

bingsoo@yna.co.kr,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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