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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학총장이 교수와 몸싸움 '구설수'(종합)

송고시간2013-12-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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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지역의 한 대학 총장이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가벼운 몸싸움으로 번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 총장은 지난달 18일 대학의 일부 교수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A 교수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저녁식사 도중 이 교수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서로 가벼운 몸싸움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교수 10여명이 함께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한 종업원은 "큰 소리가 나서 복도로 가보니 교수분들끼리 다툼이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총장과 A교수는 학과의 연구 실적과 예산을 놓고 언쟁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있을 총장 선거에서 A 교수의 출마를 놓고 다툼이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대학 측은 사실 무근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학과 운영 예산과 관련해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다"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언쟁이 총장 선거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데 이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대학본부측의 한 관계자는 "작은 다툼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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