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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노조 실무교섭 정회…27일 오전 속개

송고시간2013-1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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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법성·직원 징계 등 핵심쟁점서 이견 여전

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사측 대표로 이용우 인사노무실장(왼쪽 두번째) 등과 노조 측 김재길 정책실장(오른쪽) 등이 실무교섭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철도노조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사측 대표로 이용우 인사노무실장(왼쪽 두번째) 등과 노조 측 김재길 정책실장(오른쪽) 등이 실무교섭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철도파업 18일째인 26일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8시간이 넘도록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27일 교섭을 속개하기로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코레일 사옥에서 약 8시간 30분 가량 두 번째 노사교섭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정회를 선언했다. 노사 양측은 27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13일 결렬된 첫 교섭 이후 13일 만에 열렸다.

노사는 이날 기존의 노조 요구안 중 파업의 불법성과 직원 징계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왼쪽)과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DB>>

철도노조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왼쪽)과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DB>>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교섭이 끝난 뒤 "협상에 진전이 있었는지를 포함해 (협상장에서) 나왔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바로 내일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섭에는 사측 대표로 이용우 인사노무실장 등 3명이, 노조측 대표로 김재길 정책실장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이 머무는 조계사를 찾아 한국불교역사박물관에서 약 30분간 만남을 가진 뒤 노사 교섭 재개를 발표했다.

최 사장이 노조 대표와 마주 앉은 것은 지난 9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처음이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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