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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전10시 첫 기자회견…2년차 국정구상 발표

송고시간2014-01-0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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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ㆍ안보ㆍ정상화개혁' 설명…개헌론·대타협委 입장주목내용ㆍ형식 따라 '불통논란' 향배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 될듯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DB>>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집권 2년차를 맞아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먼저 발표한 뒤 이어 각종 국정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회견은 70분 가량으로 예정돼 있으며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호소하는 대국민담화를 춘추관에서 발표한 적이 있지만 이후에는 공개석상에서 회견이나 간담회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회견은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구상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의미 외에도 그동안 제기돼 온 '불통 논란'을 해소하는 성격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의 내용과 형식에서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기 보다는 더욱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모습을 보일지 여부에 따라 '불통 논란'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운영 구상은 앞서 올 신년사에서 밝힌 '3대 키워드'인 '경제활성화ㆍ안보ㆍ정상화개혁'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ㆍ교육ㆍ관광ㆍ금융ㆍ소프트웨어' 등 5대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투자촉진과 소비여건 개선,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겠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ㆍ안보 부문에서는 '장성택 처형' 후 김정은 체제하에서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하면서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정상화 개혁'과 관련, 여타 분야보다도 공기업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자들과의 질의ㆍ응답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개각에 대한 입장과 함께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 4일 신년인사회에서 제안한 사회·경제적 양극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타협위원회 구성 그리고 최근 국회에서 움직임이 이는 개헌론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는 국무총리 이하 각료들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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