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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청해부대 하사 1명 실종…軍 "수색중"

송고시간2014-04-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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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서 새벽 휴식하는 모습 목격 뒤 보이지 않아사고 관련 여부 등 정확한 실종경위는 확인안돼

청해부대 강감찬함. (연합뉴스 DB)

청해부대 강감찬함.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의 부사관 1명이 15일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오늘 새벽(이하 현지시간) 선박 호송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의 통신담당관 하모(22) 하사가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 지점에서 실종돼 부대 차원에서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해부대에서 하 하사의 부재를 확인한 것은 새벽 3시20분께"라며 "당직근무 교대를 위해 다른 부대원이 하 하사를 기상시키러 선실에 갔는데 없어서 그때부터 함정 전체를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 하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이날 새벽 1시께로, 당시 침실에서 쉬고 있는 것을 동료 하사관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기사 청해부대 15진 하사 1명 실종…"군, 수색중"
청해부대 15진 하사 1명 실종…"군, 수색중"

소말리아 해안에 파병된 청해부대 15진 강감찬함에 근무하는 하사 1명이 예멘 남부 무칼라항 서남방 180km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25분 통신관인 22살 하모 하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며 "당직근무 교대를 위해 동료 하사가 깨우러 갔다가 선실에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해부대는 하 하사가 사라진 뒤 선내 곳곳을 돌며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2년 7월에 입대한 하 하사는 지난해 11월 강감찬함에 배치됐고 올해 1월16일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됐습니다.

청해부대는 함정 내 수색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헬기 등을 이용해 인근 해역에서도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실종 경위나 사고 관련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2012년 7월 입대한 하 하사는 지난해 11월 강감찬함에 배치됐다.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올해 2월 10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이며,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하 하사 실종 당시 강감찬함은 싱가포르 상선 등 3척의상선 호송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하 하사가 실종될 당시 기상은 파고 1.5m, 시정 5노티컬마일(약 9㎞)로 양호했다"며 "현재는 수색에 집중하고 있고 하 하사의 신병이 어떤 상태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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