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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 수아레스 해명 "물려는 의도 없었다"

송고시간2014-06-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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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을 때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24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을 때의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아레스는 자신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절대로 상대를 물거나 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소명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충격 이후에 나는 균형을 잃었고 몸을 가누기 어려워 상대 선수의 상체 위로 넘어졌다"면서 "당시 나는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볼에 작은 멍이 생겼고 치아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썼다.

아이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수아레스
아이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수아레스

(AP=연합뉴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외곽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녀들과 함께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핵이빨' 사건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뒤 고국으로 돌아온 수아레스를 환대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 공항에 모였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FIFA 징계위원회에 속한 7명의 위원은 수아레스의 이러한 소명에도 수아레스의 행위가 "고의적이며, 의도적이며 상대 선수의 도발 없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결국, FIFA는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했다.

이 징계에 따라 우루과이가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이번 월드컵에 더는 뛸 수 없게 된 수아레스는 고국으로 돌아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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