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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척점 우루과이서도 "한류 매력 만점"

송고시간2014-07-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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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 기념 '한류 대잔치' 성황

우루과이서 수교 50주년 기념 '한류 대잔치' 열려
우루과이서 수교 50주년 기념 '한류 대잔치' 열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국립극장에서 27일(현지시간) 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한류 대잔치' 행사가 열렸다. '한류 대잔치'는 한국영화 상영, 한국 퀴즈왕 선발대회,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지역예선, 태권도 시범, 우루과이 방송사 한국 드라마 시사회 등으로 꾸며졌다.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나라 남미 우루과이도 한류의 매력에 마음을 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한준)에 따르면 수도 몬테비데오 시내 소드레 넬리(Sodre Nelly) 국립극장에서 전날 '한류 대잔치' 행사가 열렸다.

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류 대잔치'는 한국영화 상영, 한국 퀴즈왕 선발대회(Quiz on Korea),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 지역예선, 태권도 시범, 한국 드라마 시사회 등으로 꾸며졌다.

우루과이는 현재 겨울철이다. 전날은 수은주가 0℃까지 내려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으나 국립극장 밖에는 행사 1시간 전부터 한류를 만나려는 주민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첫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상영되기 시작한 정오께 국립극장 객석은 이미 가득 찼으며, 미처 극장에 들어가지 못한 주민들은 로비를 떠나지 않았다.

한국 퀴즈왕 선발대회에서는 타니아 페레스 양이 최종 우승자로 뽑혔다. 타니아 양은 마지막 문제를 맞추며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눈물을 감추지 못했으며 관객들도 기립 박수로 축하했다.

우루과이 태권도인 10여 명의 태권도 시범에 이어 국기원 김태형 사범과 우리나라 태권도 평화봉사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종주국의 태권도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우루과이서 수교 50주년 기념 '한류 대잔치' 열려
우루과이서 수교 50주년 기념 '한류 대잔치' 열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국립극장에서 27일(현지시간) 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한류 대잔치' 행사가 열렸다. '한류 대잔치'는 한국영화 상영, 한국 퀴즈왕 선발대회,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지역예선, 태권도 시범, 우루과이 방송사 한국 드라마 시사회 등으로 꾸며졌다.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지역예선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화려한 댄스와 함께 노래 솜씨를 뽐냈다.

그룹 부두(Voodoo)가 퍼포먼스 부문, 발(Val)은 보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루과이의 유명 안무가와 무용교수, 연극인, 현대음악 교수, 발레리나, 언론사 기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최대 신문사 엘 파이스(El Pais)가 현장 취재를 했다.

행사 말미에는 8월 중순부터 '채널 7' 방송을 통해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 '씨크릿 가든'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송사 부사장과 편성 책임자들이 나와 '씨크릿 가든' 방영으로 한국 드라마 붐을 기대한다며 주민들에게 한국 드라마 시청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인접국으로 둔 우루과이는 문화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나라"라면서 "그러나 우루과이도 한류의 강한 매력을 더는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는 1964년 10월7일 수교했다. 우루과이는 지구 중심축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대척점에 있다. 인구는 350만 명이고, 국토는 한반도 면적의 5분의 4 정도 크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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